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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적인 보충수업 논란

Author
주영한국교육원
Date
23:43 12 Apr 2007
Views
1215
보충수업을 둘러싼 학교와 학부모의 논란

○ 보충수업 참가거부 학생에게 졸업파티 참석 못하게
- 영국의 한 중등학교 졸업파티에 최고모범생의 참석을 못하게 함
- Hurtworth School의 Kayleigh Baker 양은 학교 최고의 모범생이자 우등생
- 100% 출석에 성적도 최고인 학생
- 11학년 학생들을 위한 GCSE시험 준비를 위한 보충수업 참여 강요
- 학생과 학부모는 필요없다고 참가 거부
- 학교에서 보복으로 졸업파티 참석을 못하게 함

○ 학생, 학부모의 주장
- 2주간의 보충수업이 학생에게 불필요하다는 입장
- 충분히 최고의 성적을 거둘수 있는데 강제로 보충수업에 참여할 필요성 느끼지 못함
- 교육부의 지침도 모든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의 참여는 순수하게 자발적 원칙에 의해 실시하는 것이라는 입장(entirely voluntary, no compulsion)

○ 학교의 주장과 입장
- Ofsted에서 우수학교로 평가받고 GCSE시험에서 5개과목 C이상의 성적을 거둔 학생 비율이 98년 38%에서 지난해 93%로 성적이 급격히 향상된 학교
- 학교의 규칙에 따르지 않는 학생은 불이익을 받아야 함
- 한 학생에게 예외를 인정해주면 너도 나도 빠지겠다고 해서 분위기 해침
- 학생들을 위해서 좋은 제도를 시행하려는데 최고 학생이 불참하겠다는 것은 용납하기 어려움
- 학교평가를 잘 받기 위해 무리한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려움

○ 해석(의견)
- 마치 한국의 일반계고등학교의 상황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듬
- 학교측의 입장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는 면도 있으나 지나치다는 느낌
- 학교평가 결과 공개, league table에 신경을 써야하는 학교의 입장과 자기 선택을 요구하는 학생의 입장이 충돌
- 자유롭고 개인의사를 존중하는 풍토의 영국의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생각

(출처 : The Times, 07.04.12, She is all dressed up but barred from the ball : grade A girl who refused extra clas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