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교육의 재정과 학비
영국대학은 버킹검 대학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가에서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 소유의 대학은 하나도 없다. 영국에서는 지금까지 대학 학비를 지역교육청을 통하여 지 불하고 생활비까지 보조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었으나, 1980년대를 지나면서 대학생 수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무료 고등교육을 끝내고 (1970년대 풀타임 대학생 수 130,000명이던 것이 1990년대 중반 200,000명으로 늘어나고 재정지원의 어려움을 겪게 되자 1997년 Dearing 보고서에서 무상 고등교육을 끝내고 각 학생이 £1,000를 부담하도록 하자는 제안이 있었음)
지금은 연 £9,250까지 부담하게 하고 있으나, 2025년 8월부터 영국 및 아일랜드 국적자, EU 출신으로 영국 내 정착 신분(Settled/Pre-settled status)을 가진 학생들의 영국 대학 학부 과정의 교육비는 최대 약 £9,500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브렉시트(Brexit) 이후 대부분의 EU, EEA, 스위스 출신 학생들도 국제 유학생(International/Overseas)으로 분류되어 연간£10,000에서 £40,000 범위의 학비를 납부해야 한다. (Home Fee or Overseas Fee?). 학생들은 학비를 대여 받아 지불하고 졸업 후 상환할 수 있는 학자금 대출 제도가 잘 발달되어 있다.
고등교육기관에 대한 국가의 재정 지원은 4개의 기금관리기관(Higher Education Funding Council for England, HEFCE), Higher Education Funding Council for Wales(HEFCW), Scottish Higher Education Funding Council(SHEFC), 북아일랜드의 Department for Employment and Learning(DEL))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중 스코틀랜드는 2005년 이후 Scottish Funding Council(SFC)로, 북아일랜드는 2016년 6월 이후 Department for the Economy (DfE)로 개편되었고 잉글랜드의 기관 HEFCE는 2018년 4월 이후 영국 UK Research and Innovation(UKRI)과 Office for Students(OfS)으로 대체되었다.
이들 기관들은 정부 예산을 받아 이를 원칙에 의해 배분하고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대학의 연구 실적, 학생 수, 개설 강좌 수 등을 고려하여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참고로 잉글랜드의 UKRI는 영국 내 과학 및 연구에 투자하는 국가 연구 자금 지원 기관으로 24년 기준 연간 88억 파운드가 넘는 예산을 운용하며, 상당 부분이 고등교육기관의 연구 지원에 사용되고 있다.
대학은 기금으로부터의 지원 외에도 사설 기관 지원금, 수업료, 회의, 기부 등에 의해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참고자료 및 출처]Changes to tuition fees(2025-26 Academic year)
Undergraduate students fees and student loans
UK tuition fees for EU/E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