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교육정보

해리포터 수업으로 일등했어요.

학생들과 교사가 해리포터 속 복장을 하고 영화에 나오는 단어를 사용한다. 수업내용도 해리포터와 관계가 있다. 과연 학생들은 수업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될까? 대답은 예스다. 관심을 넘어서 성적이 배가된다. 영국의 노팅험에 위치한 Robert Mellors 초등학교는 주제가 있는 수업방식을 도입한 이후부터 전국 하위 25%에 달하던 평균성적이 3년 새 상위 25%로 도약했다.

이 학교의 교장인 Donnna Chambers는 바닥을 헤매는 학생들의 성적향상을 위해 매 학기마다 다른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학과마다 주제를 응용한 수업방식을 도입했다. 예를 들면 이번 학기의 수업내용은 ‘해리포터’.

영어 : 해리포터 영화 속 장면 재현하기
체육 : 빗자루 등을 이용한 균형잡기
수학 : 마녀 모자 쓰고 마술봉을 이용 주문을 외우듯 수업
지리 : 영화 속 지명과 거주지 비교하기
IT : 영화 속 학교(Hogwarts) 가상 여행
과학 : Herbology(식물채집, 약초로 마법약을 만드는 장면 응용)

학생들은 비행의 역사를 배우면서 교과과정의 일부를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한다. 교장은 아직 다음 학기 주제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 출처
ㅇ The Times, 2007.11.14 : "Being wizard at maths is magic for a failing sch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