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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방치되는 저소득층 학생들

Author
주영한국교육원
Date
18:23 24 Jun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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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3
- 영국교육기준청에 따르면, 저소득층 학생들이 학교에서 방치되는 현상이 도시보다 오히려 부유한 교외나 해변가 리조트 등에서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Ofsted의 수석 장학관 마이클 윌쇼 경은 부자 동네의 좋은 학교일수록 비주류의 학생들이 관심 선상에서 제외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국가 서비스 교사 팀을 파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런던의 학교들이 큰 발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하며 버밍엄, 만체스터, 리버풀과 같은 대도시들의 행보 또한 치하했다.

- 런던에서 있었던 연설에서, 그는 가난한 학생들이 학업에서 뒤처지는 경향이 잘 사는 동네일수록 심화된다고 역설했다. 부자 동네에서 적은 분포를 보이는 저소득층 학생들은 그만큼 눈에 띄지 않고, 관심에서 제외되어 학업에 흥미를 잃게 된다는 것이다. BBC 라디오 4에서 마이클 경은 무료급식 대상자인 120만명의 영국 학생 중 많은 수가 학업에서 뒤처지고 있으며, 이 중 3분의 2가 백인 영국인 학생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외 부자 동네의 명문 학교에서 소수를 차지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학업에서 저조한 양상을 보이는 것이 문제라고 말하며, 부유층 학생과 저소득층 학생간 학업 성취 격차를 줄여야 함을 촉구했다. 그는 2000년대에 성공적인 학교의 교사진이 다른 학교의 개선을 도왔던 노동당의 정책처럼, 중앙정부가 국립 서비스 교사들을 고용하여 저소득층 학생의 학업을 장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 밖에도 무료급식아동이 성적이 저조한 학교는 장학 심사에서 감점되고, 이후 수학과정에서 격차를 줄이는 방법을 강구할 것 등을 제안했다.

영국 정부는 학업 성취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2011년 정부 자료에 따르면 16세 학생들의 평균 63%가 중등교육자격시험의 수학과 영어에서 C 이상을 받은 반면, 무료급식아동의 경우는 37%에 그쳤다. 학생 프리미엄이라 불리는 급식 보조금도 9월부터 늘어날 예정이다.

- 런던의 스톡웰에 위치한 플라타너스 컬리지는 경제력에 따른 학업 격차에 잘 대응한 학교로 꼽힌다. 이 학교 학생의 60%가 무료급식 대상자이다. 2000년도에 11%에 그쳤던 중등교육 자격시험 우수자가 작년엔 80%에 다다랐고, 무료급식대상자의 성적도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77%에 이른다. 이 학교의 러쉬 교감은 “우리 학교의 경우 저소득층 학생이 많아 그들을 간과할 수가 없었다”라며, 격차를 줄이고 모든 학생들의 학업 성취를 독려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들은 정기적인 시험을 통해 학생들을 파악하고, 능력별 분반, 영어와 수학 기초 닦기, 휴일에 수업 보강 등으로 학생들을 지원했다. 러쉬 교감은 학생들에 대한 정보 파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난이도별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성취 목표를 정해주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상세 내용은 원문 참조

<출처>
http://www.bbc.co.uk/news/education-22970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