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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중등교육자격시험(GCSEs) 더 어려워진다

Author
주영한국교육원
Date
18:02 13 Jun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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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중등교육 이수 자격시험인 GCSEs의 점수 표기가 기존의 A* ~ G까지 표기되던 방식에서 8점부터 1점까지 점수등급제로 바뀌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부터, GCSEs는 학기 중간에 평가하는 방식에서 2년의 전체 과정을 마친 후에 시험을 치루는 것으로 변경된다.
수업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예를 들어 영어 과목을 배우는 학생들은 19세기 소설이나 셰익스피어 희곡 전체를 읽어야 한다.
전국교사노조(NUT)는 정부가 변화에 대해 충분한 상의를 거치지 않은 것에 대하여 비난하고 나섰다.
웨일즈와 북아일랜드는 기존의 GCSEs를 고수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잉글랜드의 개정안을 따를 방침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논의되었던 I-레벨로 명칭이 변경될 조짐은 없지만, 예전의 O-레벨과 비슷한 형식을 띌 가능성이 있다.

- 국제 랭킹
잉글랜드의 GCSEs 개정안에 관해 화요일에 영국자격시험감독청에서 시험의 구조와 내용에 관해 설명하는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개정안은 영어영문학, 수학, 물리, 화학, 생물, 과학, 역사와 지리 등 핵심과목들에 우선 적용된다.
수많은 학생들이 2015년 가을부터 개정된 GCSEs를 공부하게 되고, 2017년 여름 첫 시험을 치르게 된다.
과학실험과 같이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기 중 치르지 않고 2년의 교과과정을 마친뒤 시험을 치른다.
점수 등급제는 알파벳에서 최고점인 8점부터 최하점을 1점으로 하는 숫자로 변경된다. 합격기준점수는 핀란드와 상하이 등 고득점을 받는 국제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 높아질 전망이다.
개정되는 GCSEs는 1980년대 후반까지 시행되던 O-레벨처럼 에세이 중심의 시험 구조를 띈다.
역사는 단답형 대신 서술형이 늘어나고, 영어는 작가의 전체 작품이나 서로 다른 시대의 작품들을 폭넓게 공부하게 된다. 수학은 정해진 유형의 문제 대신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게 된다.

- 점수 인플레이션
이번 개정은 마이클 고브 교육부장관이 추진한 교육 개혁의 마지막 단계이다.
전 장관인 닉 기브는 “그동안 GCSEs로 인한 점수 인플레이션과 재시험이 확산되는데에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해왔다” 며 이 개정안이 재시험 문화와 점수 인플레이션을 철폐하고, 작문에 중점을 두는 교육 풍조를 만들 것으로 내다봤다.
고브 교육부장관은 작년에 GCSEs를 영국형 졸업자격검정시험 (English Baccalaureate Certificates)으로 대체하고 각 과목마다 시험 운영회를 따로 두는 방안을 모색했었다. GCSEs가 폐지되진 않았지만 결국 개정된 것이다.
전국교사노조(NUT)의 대표인 크리스틴 블로워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실제 교직에 있는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정치적인 결정을 한 것이 아쉽다”며 정부의 접근 방식을 비판했다.
각 시험운영회는 여름부터 2015년 가을부터 교육할 수업내용과 시간표에 대해 영국자격시험감독청의 인가를 받기 위한 작업 및 검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는 잉글랜드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웨일즈와 북아일랜드가 GCSEs에 어떤 차별점을 둘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상세 내용은 원문 참조

<출처>
http://www.bbc.co.uk/news/education-22841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