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교육정보

- 영국의 대학 씽크탱크인 밀리언플러스에 따르면, 교사 양성 시스템의 허점으로 인해 향후 교사 부족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스쿨디렉트” 프로그램을 통하여 약 9,000개의 교사양성소를 대학에서 학교로 전환했으나, 이 중 45%만이 수강인원을 채워 2014년까지 3,000여명의 훈련된 교사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교장들이 스펙이 훌륭한 졸업생 위주로 교사훈련생을 뽑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 대변인은 이 프로그램이 “뛰어난 교사를 뽑기 위한 자체 재량을 원했던 학교측의 요구”에 의한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이 매우 인기가 많아 5월까지 22,500명이 지원했지만, 교장들이 적합한 기준을 적용하여 우수한 졸업생들만을 뽑고자 했다고 말했다.
보통교육 상임위원회는 교사양성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여 결과를 발표했다. 신생 대학들을 대표하고 있는 밀리언플러스의 회장 팸 타틀로는 현장성에 초점을 맞춘 학교 중심 교사 양성 시스템인 스쿨디렉트가 “교사공급을 위한 충분한 평가”를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정부는 학교가 교사 양성을 주도해야 한다고 했지만, 향후 전국에 필요한 훈련받은 교사의 수를 맞출 수 없음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양질의 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던 대학의 과정을 학교로 옮기면서 지원자 모집에 문제가 생겼다”는 점을 꼬집었다.

- 타틀로 회장은 정부가 교사양성에 있어 대학을 배제함으로써 우수한 교사를 충분히 공급하려는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말하며 교사양성 과정에 있어 스쿨디렉트의 확장보다 대학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옥스퍼드 브룩스 대학의 교사 양성 전문가 존 호슨 교수에 따르면, 학교가 양성한 교사 인력은 7월 초까지 5,000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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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bbc.co.uk/news/education-23491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