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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싱크탱크, 교사들 성과급제 수용할 수도

Author
주영한국교육원
Date
02:03 04 Oc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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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1
영국의 한 싱크탱크가 교사들이 수행성과에 따른 급여제를 수용할 수 있지만 그 공정성과 효율성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의 각 지역에서는 전국교사연합 (NUT) 및 전국여교사연합 (NASUWT) 등이 참여하는 교사 근무조건에 대한 시위가 열리고 있다. 교육자선단체 팔러시 익스체인지는 이들을 대상으로 이번 학기부터 영국학교에 도입된, 성과에 따른 급여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교사조합들은 성과급제가 급여를 깎기 위한 조치이며, 학부형들이 학교가 국가급여제도를 따르길 희망한다고 주장한다. 그렇지만 팔러시 익스체인지의 교육과장 조나단 시몬스는 1000명의 교사들이 참여한 이번 설문을 통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제도가 운영될지에 대한 설명이 충분하다면 성과급제가 쉽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결론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성과평가에 의해 월급이 결정되는 것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16%만이 그러한 근무 환경을 찬성했고, 40%가 반대했으며 44%는 별 차이가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세부질문으로 들어가면, 이 성과급제가 서류작업을 줄여준다는 것을 설득시킬 수 있으면 생각보다 교사들의 마음을 쉽게 바꿀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55%의 응답자가 성과급제를 통해 서류작업, 보고서와 관료적인 업무가 줄어든다면 이를 수용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12%가 반대했고 33%는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교사들은 평균 주당 48분을 자신들의 업무 성과를 보고하는데 할애하며, 반수 이상 (54%)이 이를 가장 비생산적인 시간 활용이라고 보았다. 79%가 관료적인 업무 및 감사가 지나치게 많다고 답했다.

NUT의 크리스틴 블로워는 이 결과가 교사들이 성과급제에 대한 장점보다는, 지나치게 많은 업무량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2%만이 교사수행능력에 따라 급여가 지급되는 학교에서 일하고 싶어한다. 성과급제가 서류업무를 줄여줄 것이라고 해도, 13%만이 그런 환경을 찬성하고 있다. 심지어 새로운 급여제 도입으로 교장들은 교사들에게 새로운 업무 및 서류작업을 요구하면서 관료적인 업무가 더 늘어날지도 모른다. 교사들은 상호 교류하는 직업이다. 학생들의 공부는 교사들과 얼마나 잘 소통하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수행평가에 따른 급여제가 얼마나 공평할 것인가도 우려되는 부분이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팔러시 익스체인지는 교사들의 60%가 근속년수에 따른 급여를 반대하고, 학생들의 성적향상 (66%)이나 수업의 질 (89%)에 대한 평가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1/3이 일을 못하는 직장 동료와 일하는 것을 불만족스럽게 생각했으며, 반수 이상 (52%)이 성과에 따른 급여제를 도입한다면 자질이 부족한 교사를 걸러내기 쉬울 것이라고 답했다. 시몬스는 정책결정자들이 전국의 교사들과 대화하여 새로운 제도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시켜주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세 내용은 원문 참조

<출처>
http://www.bbc.co.uk/news/education-24302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