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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보수당, 닉 클레그 부총리의 프리스쿨에 대한 의견 기각

Author
주영한국교육원
Date
19:33 22 Oc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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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의 교육담당 국무상인 엘리자베스 트러스가 프리스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는 자유민주당원의 의견을 거절했다.
자민당의 닉 클레그 부총리는 학부형들이 자녀 교육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학교가 자격있는 교사만을 고용해야 하고, 국정교과과정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트러스 국무상은 자민당의 일부 위원이 프리스쿨을 지지하지 않는 것이 유감이라고 말하며, 프리스쿨이란 학교를 규제로부터 자유롭게 함으로써 현행 학교들보다 우수한 성과를 내도록 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립학교가 자격증이 있는 교사를 고용하지 않고도 몇백년 동안 잘 유지되어 왔다고 덧붙였다.
클레그 부총리의 의견이 기각되면서 연합 정부인 보수당과 자민당간에 프리스쿨에 대한 견해차가 있음을 보여주게 되었다.

프리스쿨은 학부형 등 다른 기관들이 설립하는 학교로, 정부 지원을 받지만 규제는 받지 않는다. 마이클 고브 교육부 장관의 정책에 따라 2011년 9월부터 잉글랜드 전역에 170여개 이상이 개교했다.
클레그 부총리는 런던에서 있을 연설에서, 교육 과정에 재량권을 가진 프리스쿨에 대해 “일부 학교만이 따를 거면 국가 교육 과정이 무슨 의미가 있나”고 꼬집을 예정이다.
지난주 교육학 석사 과정 중이던 런던의 한 프리스쿨 교장이 자민당의 비난여론에 의해 사퇴하는 일이 벌어졌다.
또한, 더비의 알마디나 프리스쿨이 교육기준청(OFSTED)에 의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클레그 부총리는 “지난 3년간 보수당과 함께 학교의 자율권을 신장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학교에 혁신의 기회를 부여하는 동시에, 자녀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형들에게 보증이 될 수 있을 만한, 모든 학교에 부합하는 교육의 핵심적인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스쿨을 지지하지만, 기준은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예비 내각의 교육부 장관 (shadow education secretary)인 트리스탐 헌트는 “마이클 고브 교육부 장관과 데이비드 캐머론 총리의 작품인 프리스쿨의 문제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알마디나 프리스쿨 건과 교사 자격이 없는 교사가 2010년 이후 141%나 늘어난 것을 예로 들어 비난했다.
교육부 대변인은 프리스쿨의 취지가 “수준을 높이고 학부형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고 항변했다. 그는 정부가 프리스쿨이 가진 “자체 교육과정 및 자체 재정 계획 수립, 자체 교사 채용 기준” 권한을 뺏지 않을 것임을 못박았다.







※상세 내용은 원문 참조

<출처>
http://www.bbc.co.uk/news/uk-politics-24604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