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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교육구 절반 학생 수용 부족 사태 예상

Author
주영한국교육원
Date
01:06 04 Sep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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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지방정부협회 (LGA)에 따르면, 절반 가량의 교육구에서 2년 내 초등학생이 수용 가능 인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부터의 공식기록에 따르면, 어떤 지역들은 2015년에 20%의 자리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늘어난 출산율과 이민자 수에 기인한 것이다. 정부는 새 학교 자리를 위한 지원을 두 배로 늘렸지만, 지방 당국은 재정 사용에 대해 보다 많은 권한을 요구하고 있다.

- 영국 통계청은 1972년 이후 2011~12년의 출산율이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 같은 해 165,600명의 이민자가 유입되어, 영국의 총 인구는 419,900명을 넘어섰다. 학교 자리 공급에 관한 LGA의 지역 당국 자료에 따르면 2,277개의 학교중 천여개교가 2015~16년에 자리 부족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생수가 자리보다 20% 초과할 것으로 보이는 99개 교육구의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록들은 2012~13년에 비준된 공식 기록이므로 이후 학교 수용 능력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포함되지 않은 수치이다. 2016년 이후에 3분의 2에 해당하는 지역당국에서 학생 수에 비해 학교 자리가 부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0개의 카운슬에서 10%가량 학생수 초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 중 15군데의 예상은 20%를 넘는다. LGA 회장 데이비드 시몬즈는 카운슬들이 학교수 부족에 대하여 유례없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심지어 어떤 학교들은 음악실과 도서관, 경찰서 등을 교실로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LGA는 늘어나는 학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교육부가 지방 카운슬과 보다 긴밀히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시몬즈 회장은 최근 책정된 오십억 파운드의 예산을 가장 필요한 지역 당국부터 적절히 투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LGA는 교육부에서 2007년부터 학교수 재정에 사용한 4개의 개별적인 접근 방법을 이제부터 하나로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인구 증가 지역인 런던 바킹에 위치한 가스코인 초등학교의 봅 가튼 교장은 BBC 라디오에서 지난 5년간 수용가능 인원보다 400명의 학생들을 더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 이 상황에 대해 정부 여, 야당이 서로를 비난하고 나섰다. 마이클 고브 교육부 장관은 여당이 노동당이 남긴 손실에 빠르게 대응했다고 치하했다. 그는 “정부는 새 학교를 위한 예산을 두 배로 늘리고 프리스쿨 설립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노동당에서 간과했던 학부형들의 양질의 학교에 대한 선택권을 제공했다”며 밀리반드 노동당 당수를 힐난했다. 반면 노동당의 교육부 장관 후보 스티븐 트위그는 데이비드 카메론이 프리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자리공급이 충분한 지역에도 예산을 사용함으로써 서민들을 위한 기본적인 학교 시설 확충을 못한 점을 비난했다.



※상세 내용은 원문 참조

<출처>
http://www.bbc.co.uk/news/education-23931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