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교육정보

대학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이제 학생의 신분을 벗어나 사회인이 된다는 기대감보다는 정든 캠퍼스를 뒤로 하고 생업전선에 뛰어든다는 부담으로 인한 마음고생이 더 클 것이다. 그러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상황은 약간 다르다. 예비졸업생들은 고등교육으로 인해 좀 더 좋은 조건의 직장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영국 대학 예비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아래 조사 결과를 살펴보자.
․제목 : UK Graduate Careers Survey 2006
․대상 : 16,452명의 대학졸업 예정자
․조사기관 : High Fliers Research

1. 졸업 후 진로는?
40%의 학생들이 졸업 후 바로 취직을 하겠다는 답변을 했고 이는 2001년 조사 이후 최고의 수치이다. 대학원진학은 24%, 경제불황과 취직대란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계획하는 학생들도 16%를 차지했다.


2.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35%에 달하는 학생들이 방송․언론인, 교직을 가장 선호했으며 그 뒤를 경제인, 컨설턴트와 리서치 등 전문직이 따르고 있다.

1. 방송12.42%
2. 교직11.93%
3. 은행투자11.14%
4. 마켓팅115%
5. 회계10.86%
6. 컨설턴트10.37%
7. 리서치9.88%
8. 자원봉사8.69%
9. 공무원8.510%
10.기술직7.5%


3. 연봉의 평균 기대치는?
평균 2만 3백 파운드로 전년도 대비 2.5% 증가율을 보였으나 런던대나 옥스퍼드대 등 명문대 졸업생은 2만 5천 파운드를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학예상 연봉

LSE ￡26,700
Cambridge ￡23,900
Bath ￡21,400
Nottingham ￡21,000
Dublin Trinity ￡20,100
Birmingham ￡19,600
York ￡19,300
Southampton ￡19,100
Sheffield ￡18,600
Cardiff ￡17,700


4. 직장 선호지역은?
50%에 달하는 학생들이 런던이나 도심지를 첫 직장으로 꼽았으나 본인들이 수학했던 대학 근처를 선호하는 학생들도 증가추세이다.

5. 첫 직장에서는 얼마나 일하기를 원하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첫 직장에서 3년 이상 경력을 쌓을 계획은 없다고 하였으며 여섯 명 중 한 명만이 첫 직장에서 5년 이상 일을 할 것이라는 답변을 했다.


이제 대학졸업 후 취직하여 3년 정도의 경력을 쌓은 직장인에게는 아직 승진의 고개가 아직 남아있다. 대학졸업장만으로는 부족하여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는 직장인의 수도 상당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대학원 진학은 승진에 도움이 되는가?

그렇다 : Nottingham 대학에서 대학원 프로그램을 담당하여 운영하고 있는 Scott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중견간부들 중 상당수가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문적 지식과 실질적인 기술까지도 습득하고 있다. 물론 상향조절된 급여도 무시할 수 없는 사항이다. 실례로 경영학석사를 마친 직장인의 급여는 52%까지 증가하는 추세이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정세에서는 최근 이론과 기술을 습득한 사람을 고용하고 싶어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아니다 : Rightcoutts 사에서 transition practice leader를 담당하고 있는 Nicola는 “승진은 자기 자신의 능력에 기인한 것이지 대학원 과정이수여부에 따른 것이 아니다. 영국의 성공적인 사업가이자 억만장자로 알려진 Sir Alan은 16세에 학교를 떠나 대학교육 조차 받지 않은 사람이다. Apple사의 사장인 Steve Jobs는 대학입학 8개월 만에 낙제생이 되었다. 당신이 고용주라면 학위취득을 위해 직장을 떠났던 사람보다는 계속적으로 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사람을 원하지 않겠는가?”라며 대학원 과정이 불필요함을 드러냈다.



출처 : The Times 2006.4.27
"UK graduate careers survey 2006 Futures look bright"
"Should I take time off work to do a masters?"


주영한국교육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