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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 한글학교] 재외동포 특별강연 - 특강 조선 한양 이야기, 우리 도자 이야기

Author
주영한국교육원
Date
2023-12-12 10:05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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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수도, 한양 이야기’ 와 ‘우리 도자 이야기’ 를 주제로 재외동포 특별 강연을 진행하였습니다.



조선왕조를 세운 태조 이성계의 건국부터 시작하여, 수도를 한양으로 정한 지리적 요인 및 유교 이념 등을 배웠습니다. 풍수지리적으로 한양은 배산임수의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종로’지역에는 경복궁, 창덕궁, 종묘 사직, 덕수궁 등의 궁궐이 건립되었습니다. 한양에 있는 동네 이름의 뜻을 알게 되어 더욱더 흥미로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라는 말과 같이 우리의 역사를 올바르게 알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선의 수도 한양이야기’ 에서 경복궁 근정전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학생들을 위해 점토로 근정전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경복궁 근정전은 경복궁 중앙에 위치한 전각으로 국가 의식을 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곳이며, “근정”은 천하의 일을 부지런히 하면 국가가 잘 다스려진다는 뜻으로, 1985년 1월 8일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먼저 근정전을 만들기 우리나라의 도자의 역사와 점토를 다루는 기법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심화학습으로 가졌습니다.



한국 도자의 역사는 기원전 5000년경부터 시작되었으며, 시대마다 다양한 종류의 도자문화가 발전되었습니다. 도자기는 원료 조합/수비와 토련, 성형, 그리고 두번의 소성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집니다. 도자기는 소성온도에 따라서 토기, 도기, 석기, 자기 등의 4가지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도자기 성형 기법 (핀칭, 코일링 등) 의 기법을 배우고 근정전을 만드는 과정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손으로 직접 조선건물을 눈으로 관찰하며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인지 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긴 역사를 듣고 그냥 이쁜 궁이 아니라 궁 마다 깊은 뜻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한국 역사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대단하다.”

“ 도자기 만드는 과정이 복잡해 보이고 힘들어 보이지만 우리 조상들의 인내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등의 소감을 발표하기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