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 새소식

2025년 7월 12일 따뜻한 햇살 아래 레딩한글학교 학생들의 이번 학기 마지막 수업이 있었습니다.

매 해 여름학기를 마무리하며 우리 학생들과 선생님이 준비하는 책 낭독회가 올해는 조금 더 특별했습니다. 세컨더리에 다니는 정음, 세종, 아름반은 모두 함께 한 명씩 돌아가며 <어린 왕자>를 낭독하며 그 깊은 의미를 생각해 보았고, 학부모님들도 오랜만에 듣는 내용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제일 어린 누리반은,  <흥부와 놀부>를 나누어 정성껏 낭독하고 마지막에 너무나 귀여운 깜짝 댄스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한얼반은 <도깨비 감투>를 발표했는데, 열정적인 학생들이 연극적인 요소를 추가하고 현대적으로 편집하여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훈민반은 우리 모두에게 가장 소중한 ‘건강‘을 주제로 쓴  창작 동화,  <골고루나라의 왕쉐프>를 등장인물을 나누어 맡고 여러가지 소품을 사용하여 역할극으로 표현 했습니다. 이번엔 특별히 레딩한글학교를 격려하러 먼 걸음 해 주신 전성원 교육원장님께서 책 낭독회 으뜸상 시상을 해 주셨습니다. 으뜸상의 상품은 특별한 간식비 상품권! 그 영광은 한얼반에게 돌아갔고, 모두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이번 년도는 또 한 명의 졸업생이 나온 특별한 해이기도 합니다. 이로써 레딩한글학교에서 여섯 번째 졸업생이 탄생했습니다. 졸업생의 밝고 멋진 미래를 응원합니다!

일년에 한번, 한 해 동안 모범이 되는 학생이 받는 ‘한별상’ 시상, 그리고 한해동안 봉사해 주신 학부모 보조선생님들과 담임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서로 축하하며 열 한 번째 되는 한해를 멋지게 마무리했습니다.

여름방학동안 훌쩍 커서 9월에 만나게 될 우리 학생들은 또 어떤 멋진 한 해를 만들어 갈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