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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딩한글학교] 김장날 모두 모여 나눠 먹는 수육의 맛이라니?!

Author
영국한국교육원
Date
2025-12-01 16:22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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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지요? 네, 김치의 날입니다. 스물 두 가지 효능을 갖은 김치에 하나하나 정성을 담은 재료를 담아 만드는 음식이라는 뜻으로 선정된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레딩한글학교에서는 김장 문화 특강을 했습니다.


김치의 날 의미, 김치의 재료, 김치를 담그는 법, 김치의 효능과 종류까지 반별로 수준에 맞게 수업을 한 후에, 다같이 모여 ‘나만의 김장’ 체험을 했습니다.


무, 파, 마늘, 생강, 고춧가루부터 새우젓에 찹쌀풀, 매실액과 배… 김치 맛은 집집마다 다르다고 하는데, ‘아하, 양념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달라서 그랬구나!’ 알게 되었어요. 이론 시간에 배운 재료를 다시 상기하며 양념의 맛을 가늠해 보았습니다.


다섯 분의 학부모님들이 수고를 해 주셔서 학생들 전부가 배추 반포기에 김치 속을 넣으며 맛있는 김장을 담갔습니다. 배추 한 잎씩 들어서 조심스레, 하지만 꼼꼼히 속을 넣는 학생들의 얼굴은 얼마나 진지했는지 모릅니다.


김장을 담근 날에는 온가족이 모여 맛있게 삶은 수육을 새로 한 김치에 싸 먹지요? 한국 먹거리를 좋아하는 레딩 친구들이 ‘김장과 수육’세트를 빠트릴 리 없습니다. 선생님들이 싸주는 보쌈을 ‘우왕~’하고 크게 입을 벌려 받아 먹는 어린 친구들부터, 삼삼오오 반끼리 둘러앉아 능숙한 젓가락질로 수육을 배불리 먹은 큰 학생들, 학생들을 데리러 온 학부모님까지 합세하면서 레딩한글학교는 떠들썩한 종갓집 마당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쳐다보지도 않던 김치를 학교에서는 먹는다며 신기하는 학부모님들… 레딩한글학교는 학생들의 경험의 반경을 조금씩 넓히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은 내가 담근 김치와 함께 가족들과 맛있게 먹을 학생들을 얼굴이 그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