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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딩 한글학교 동포초빙 특강

소고놀이 장구 치기 전통음악 강의

레딩 한글 학교에서는 12월 2일 한얼 반, 훈민 반, 정음 반, 세종 반 전 학년이 모여서 한국의 전통 음악의 기본과 사물놀이 악기를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악기들을 다루기 전에 사물 놀이 영상을 보면서 한국의 전통 가락과 흥을 돋구는 장단을 익혔습니다. 이어서 학부모 성하진 씨과 김은영 씨가 한국의 기본 장단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물 놀이를 구성하는 악기들 대해서도 간단히 알려주었습니다. 설명 후에는 두 학부모의 시연이 있었고, 이후 학생들이 직접 악기를 하나씩 골라 연주해 보았습니다.      

 학생들은 기본 다섯 가지 장단이 다양하게 변주될 수 있다는 것과 단순해 보이지만 박자에 맞춰 두 손으로 악기를 두드리는 것이 상당한 기술이 필요한 연주라는 것을 알고 흥미로워 했습니다.

 초등 고학년과 중등 학년의 학생들이 사물 놀이를 배우는 시간에 초등 저학년과 유년부 학생들은 소고 치는 법을 배웠습니다. 위아래로 흔들며 좌우로 두드리는 소고 연주를 어린 학생들은 재미나게 따라하며 소고 연주에 금방 익숙해지는 모습으로 어른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악기를 골고루 돌아가며 다뤄 본 후에는 ‘산도깨비’라는 어린이 동요 타령을 합주 및 합창을 하였습니다. 이 시간에는 몇몇 학부모들도 참여하여 오랜만에 들어보는 전통 가락에 흥이 난다며 반가워하였습니다.

 예상 외로 학생들은 사물 놀이 악기에 큰 관심을 보였고 빠른 속도로 박자와 장단을 습득하여서 주기적으로 사물 놀이 교육을 하는 것에 대한 재고도 할 만큼 반응이 좋은 특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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