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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딩한글학교] 내가 빚어 가족과 함께 나눠 먹은 만두
설날은 추석과 함께 한국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입니다. 한국에 있는 친척들과 멀리 떨어져 있는 우리 학생들이 명절 오가는 가족의 따뜻한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레딩한글학교는 매년 특별한 문화 활동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국 전통 명절인 설이 1월 29일이지요?! 그래서 그 전 주에 조금 앞당긴 설날 문화 수업을 했습니다. 미리 만두 만드는 법을 배워 집에서 가족과 함께 맛있는 떡만둣국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1, 2교시 한국어/한글 수업을 마친 후 3, 4교시에는 전교생이 함께 모여 설날을 맞아 만두 빚기 문화 수업를 했습니다.
학생들은 만두에 들어가는 재료가 무엇이 있는지 배우고, 친구들과 둘러 앉아 둥근 모양, 반달 모양, 그리고 자신만의 개성 있는 모양으로 다양한 만두를 만들었습니다. 선생님들은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있는지 살피며, 학생들을 격려했고요. 처음에는 낯선 재료와 냄새에 어색해 했지만, 함께 만두를 빚으며, 아이들의 얼굴에는 점점 환한 웃음 가득했고, 집중하는 눈과 손은 야무졌습니다.
학생들은 하교 후 집에 돌아가 자신이 직접 만든 만두를 가족들과 나눠 먹으며, ‘가족이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인 설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고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만두 빚기 체험은 한국의 공동체 문화를 이해하고 설날을 더욱 특별하고 따뜻하게 경험하게 한 줄 뜻깊은 수업이었습니다.
레딩한글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과 정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