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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북동부한글학교 따뜻한 크리스마스 행사 개최
시 낭송, 동화 구연, 캐롤송 등 아이들이 펼치는 멋진 무대에 이어서 K-푸드까지!
영국북동부한글학교에서는 지난 12월 14일 토요일,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작은 발표회와 K-푸드 일일매점으로 구성되어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바람 불어도 괜찮아요. ♬ 괜찮아요. 괜찮아요. ♬ 쌩쌩 불어도 괜찮아요. ♬♬ 난난난 나는 괜찮아요.”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괜찮아요> 동요를 부르면서 긍정적인 에너지와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발표회의 시작을 알렸다.
먼저 성균관반 학생들은 직접 그린 시화와 함께, 시 낭송을 하였다. 너를 두고(나태주), 가장 넓은 길(양광모), 길(윤동주), 나의 꿈(한용운), 바위러스(신민규) 등 학생들은 저마다의 목소리로 느낌을 살려 시를 아름답게 표현했다. 특히 시 낭송을 통해 위로와 공감을 주면서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이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세종대왕반은 <토끼와 거북이>, 훈민정음반은 <미운 아기 오리> 동화구연을 준비하여 자신이 맡은 등장인물을 아주 실감나게 표현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에드워드 학생의 재미있는 표정과 몸짓, 실감나는 목소리는 부모님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자신이 직접 만든 동화책을 가지고 나와 다양한 목소리로 인물의 특징을 멋지게 살려내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무엇보다도 가장 어린 반 학생들이 동화구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어 말하기에 더 큰 자신감과 용기를 키울 수 있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집현전반은 율동과 함께 <창밖을 보라> 캐롤송을 부르며 작은 발표회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어진 K-푸드 일일매점에서는 어머니회에서 직접 만드신 떡볶이, 김밥, 치킨너겟, 초코케이크 등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어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아이들은 평소 모은 칭찬 바우처로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구매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본인들이 모은 바우처로 부모님께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이번 크리스마스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한국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며 한글학교 가족 모두 따뜻한 연말 보내시고 새해에도 웃음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