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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딩 한글학교] 시와 함께 커가는 우리들의 마음 밭

Author
주영한국교육원
Date
2023-04-05 08:54
Views
1784


 


봄학기가 끝납니다. 봄방학이 시작됩니다.


레딩 한글학교의 봄방학은 늘 시를 읽는 소리로 열립니다. 올해의 <동시 낭송회>는 어느덧 제4회가 되었습니다. 시를 고르고, 고른 시에 대해 이해한 자기 생각을 시화로 표현하고, 표현된 시를 학교 가족들 앞에서 읽는 우리 친구들은 해마다 자라고 있습니다. 시가 점점 길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각자의 개성이 드러난 시화와 또박또박 적은 시는 학생들의 자세처럼 반듯했습니다. 이제는 앞에 나와서 발표하기 싫다고 꺼리는 친구들도 없고, 한국어를 모르는 부모님들을 위해 영어로 짧게 자신이 읽을 시를 소개하는 친구들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담겨 있었습니다.

한국인 학부모님들은 본인들이 어린 시절 읽었던 추억의 동시, 처음 들어보는 재치 있는 동시를 들으며 자녀들과 정서적 공유를 할 수 있어서 흐뭇했습니다.


<동시 낭송회> 후에는 레딩 한글학교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서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기부하고 간단한 음식과 케이크, 쿠키 등을 만들어 점심 식사로 판매하였습니다. 기획부터 준비, 진행과 마무리까지 모두 학부모님들이 자발적으로 중심이 되어 운영한 바자회는 봄 방학식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학부모님들은 물론 학생들까지 현명한 쇼핑을 즐기며 화기애애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두 가지 행사로 바빴지만, 그만큼 더욱 진하게 나눔의 정을 느낀 행복한 방학식이었습니다. 레딩 한글학교 친구들, 건강하고 유쾌한 봄방학 보내세요!


 


2023. 0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