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 새소식

브리젠드 한글학교는 지난 1월 22일 설날을 맞아 전교생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특별행사를 가졌다. 이 날의 주된 수업 내용은 세배 배우기와 떡국 만들기였다. 남학생들과 여학생들이 차례로 세배를 배웠는데, 모두가 진지하게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절하는 법을 익혔다. 다 배운 후에 선생님들에게 정식으로 세배를 하여 덕담을 듣고 세뱃돈 대신에 동전 모양 초콜릿을 받아 설날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그 다음 순서는 떡국 만들기. 초등 1반은 떡살을 씻고, 초등 2반은 달걀지단을 부치고, 유치반은 김을 구워 자르고 중등반은 고기를 찢어 조물조물 간을 하여 맛있는 고명을 만들었다. 다같이 즐겁게 만든 떡국을 함께 둘러앉아 먹으니 모두의 얼굴에 만족스런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떡국 먹고 한 살 더 먹은 힘으로 줄다리기를 하며 신나게 설날 수업을 마쳤다.

한 동작 한 동작 진지하게~ 세배 배우기

떡살 씻어 건지기

바삭하게 김 굽기

얇게 달걀 지단 부치기

조물조물 고기 양념하기

떡국 먹은 힘을 다해 줄다리기 한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