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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벤트리 한글학교] 제1 회 동화구연대회

Author
코벤트리 한글학교
Date
2022-12-12 18:14
Views
962

코벤트리 한글학교에서는 2022년 11월 19일에 제1 회 동화구연대회를 개최하였다.


가장 어린 4세 엘렌 우에다 학생부터 가장 나이가 많은 12세  정유로/김서원 학생에 이르기까지 총 6개 팀이 저마다 준비한 동화구연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동화구연을 하기에 앞서 오재청 교장선생님이 행사를 진행하게 된 배경과 참가 학생들을 격려하는 인사를 하였다.


 


 



첫번째 주자로 출전한 초등 1학년 반의 정유나 학생은 “아기돼지 삼형제” 라는 제목의 동화를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특유의 침착함과 여유로움으로 표현하였다. 처음으로 구연을 하기에 많이 긴장할 것으로 기대(?)한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생각이 완전히 빗나가게 된 순간이었다.



 


다음으로는 초등 2학년 반의 정유주 학생은 “호랑이 뱃속 구경” 이라는 제목의 동화를 준비한 (귀여운) 호랑이 소품을 이용하여 깔끔하게 구연해 내었다.



다음으로는 초등 5학년 반의 한지우 학생이 “빨간 부채 파란 부채”라는 제목의 동화를 구연하였는데, 빨간 부채와 파란 부채를 직접 만들어 와서 사용함으로써 청중들로 하여금 더 현실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다음으로는 초등 6학년 반의 유석민, 황규원 학생이 2인 1조를 이루어서 “금도끼 은도끼”라는 제목의 동화를 구연하였다. 이들은 동화를 구연한다기 보다는 코믹한 연기를 한다는 것이 더 어울릴 정도로 나무꾼과 도사의 역할을 재미있게 표현해 내어 많은 청중들의 박수를 이끌어 내었다.



다음은 또 하나의 초등 6학년 반인 김서원, 정유로 학생이 “해와 달이 된 오누이”라는 제목의 동화를 구연하였다. 떡을 하나씩 호랑이에게 주면서 목숨을 조금씩 이어나가는 오누이의 엄마의 모습을 더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서 떡을 준비해 와서 연기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은 가장 어린 엘렌 우에다의 차례로 엄마와 함께 역시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구연하였다. 아직 어리기에 동화 내용을 혼자서 표현을 하지는 못하고 엄마의 리드에 따라 자신의 순서에 맞게 귀여운 목소리와 몸짓으로 표현한 엘렌에게 모든 청중들이 박수와 웃음으로 화답해 주었다.



첫번째 대회를 진행하면서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것일지 기대와 걱정이 앞섰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기에 과연 행사를 진행할 수 있을만큼 많은 학생들이 신청을 할 것인지 걱정이었고, 내 예상과는 다르게 일종의 분위기가 일어나 예상치도 않았던 많은 학생들이 신청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기도 하였다.


행사를 마치면서 적절한 인원의 학생이 참여하여 좀 떨리기는 했으나 모든 학생들이 준비한 것을 잘 표현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대회가 우리 한글학교에 자리를 잡을 수도 있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해 보았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또 올해는 참가하지 않았던 학생들도 용기를 내어 참가하게 되기를 소망하며, 동화구연대회를 통해서 한국어 실력의 증진과 우리 동화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