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 새소식

지난 9월 26일 레딩 한글학교는 동시 낭송 발표회와 시화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원래 3월 말에 하기로 되어있던 행사가 코비드19으로 무기한 연기되었다가 이제야 다시 모여 마침내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 선생님들과 우리 학생들은 오랜 시간을 들였습니다.

먼저 여러 편의 동시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시를 고르고, 그 시에 대해 생각해 본 후에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작품은 시화가 되어 시화 전시회를 했고, 자신이 선택한 동시는 조촐하지만 모여 작은 발표회를 했습니다.

한국말로 시를 읽는 것이 익숙치 않을텐데도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앞에 나와 고운 목소리로 낭송해 주었고, 여러 학생들이 시를 암송까지 하는 모습을 보며 선생님들의 마음은 뭉클했습니다.

우리 레딩 한글학교 어린이들이 동시의 순수한 마음을 닮아가듯 푸르고 맑게 자라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