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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부 한글학교 동포초빙 특강

 

언제 : 2017년 12월 2일  10am –1pm

어디서 : 북동부 한글학교 ORCEL CENTRE , Hartlepool

누구에게  : 한글학교 학부모님들

강연자 : 송진아 선생님 (가톨릭 성심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9년간 출판업계에서 종사)

강연제목 : ‘아이들 글 쓰기와 책 읽기 고민 함께 나눠요’ 

강연내용

해외에서 자녀를 키우며 한국어를 가르칠 때 부모로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일까? 아마도 아이들에게 한국어로 된 책을 충분히 읽힐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쳐야 할 때일 것이다. 외국에서 자라는 우리 아이들은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는 데에는 그나마 어려움이 덜하지만 한국 동화책을 읽거나 일기, 감상문, 편지글 등 생활 속 여러 종류의 글을 쓰는 것은 무척 어려워하고 피하려 하는 것이 현실이다.

북동부한글학교(교장 박은령)은 학부모들의 이러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2017년 12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한글학교 재학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재외 동포 자녀를 위한 한국어 독서와 글쓰기 지도’를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강연은 북동부한글학교에서 초등 중/고학년 아이들의 담임을 맡고 있는 박정현 교사가 맡았다. 박정현 교사는 지난 14년간 한국에서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경험과 지식, 생생한 사례를 학부모들에게 소개했다.

부모가 먼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일 것, 초등 고학년이라 하더라도 아이들이 원하는 만큼 동화책을 읽어줄 것, 또 모르는 어휘는 함께 국어사전을 찾아보고 짧은 글짓기를 해볼 것, 매일 반복되는 일상보다 다양한 주제로 지루하지 않은 일기를 써볼 것 등 평범하면서도 실천에 옮기기는 어려웠던 노하우를 다시 한번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 날 한글학교에서는 강연회와 함께 10월에 열린 ‘재영 한글학교 연합 글짓기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한 여섯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했다. 자신의 자녀임에도 잘 몰랐던 아이들의 생각이 동시와 창작 동화, 수필 등으로 펼쳐진 작품 감상은 한글학교 모든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이 되었다.

“오랜 시간을 외국에서 키워서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다른 아이들이 쓴 글을 처음 읽어보았는데 정말 아이들의 생각은 기발하네요. 저도 집에서 책을 많이 읽고 아이들과 한국어로 이야기도 더 많이 나눠야겠습니다.” 강연회에 참석한 한 아빠의 감상처럼 앞으로 한글학교와 학부모가 서로 의지하는 파트너로 아이들의 한국어 교육에 더욱 힘쓰기로 다짐해보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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