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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한글학교] '붓 끝에 마음을 담다' : 서예 특강, 전통 예술로 집중력 활짝

Author
영국한국교육원
Date
2025-12-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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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서예가 김현아 선생님 초청, 한글학교 학생들에게 '붓과 마음' 다스리는 전수



뉴캐슬 한글학교는 지난 11월 29일, 동포 초청 서예 특강을 개최하고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 예술을 깊이 있게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각종 서예대회에서 입상 및 전시 경험이 있는 김현아선생님을 모시고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특강은 서예의 기본 개념부터 실제 작품 쓰기까지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되어 어린 학생부터 중고등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날 특강은 ‘서예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되습니다. 서예가 단순한 붓글씨 쓰기를 넘어 마음과 감정을 글씨에 담고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 예술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선생님이 직접 쓴 ‘나의 사랑 우리 한글 세종대왕 주신 선물’ 문구는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서예에 대한 흥미를 유발했습니다. 또한 붓, 먹, 벼루, 종이 등 기본 문방사우를 직접 보자마자 학생들의 호기심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론 교육 후에는 올바른 서예 자세와 붓 잡는 법에 대한 실습이 진행되습니다. 학생들은 허리를 곧게 펴고 팔꿈치를 살짝 들어 올리는 바른 자세를 익혔으며, 엄지, 검지, 중지로 붓대를 잡고 약지와 새끼손가락으로 받치는 전통적인 붓 잡는 법을 직접 체험하며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특강의 하이라이트는 기본 획(가로획, 세로획) 쓰기 실습이었습니다. 선생님은 붓을 45도로 눌러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가로획과 붓을 세워 일정한 힘으로 끌고 내려오는 세로획의 정교한 필법을 시연했습니다. 특히, 학생 한 명 한 명의 붓 잡은 자세를 교정하며 직접 붓을 잡고 시연하는 섬세한 지도 덕분에 학생들의 이해도를 크게 높일 수 있었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배운 기본 획을 응용하여 '가', '나'와 같은 한글 기본 글자부터 나아가 '사랑'과 같은 좋아하는 단어나 자신의 이름을 화선지에 직접 써보며 서예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평소 수업시간에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집중시간이 짧았던 학생들이 한 시간 내내 집중하는 모습에 한글학교 선생님들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작품 감상과 마무리'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각자 쓴 글씨를 서로에게 보여주며 칭찬과 격려를 나누었고, 한국의 아름다운 예술인 서예를 통해 성취감과 자긍심을 느끼며 특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서예 특강은 한글학교 학생들이 한국어 학습을 넘어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정서적 안정과 집중력을 기르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