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 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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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밍엄 한글학교] “秋夕”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

Author
주영한국교육원
Date
2023-10-05 11:39
Views
1688


 


 


추석의 의미와 풍습을 배우고 먹거리까지 직접 만들어봅니다!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 버밍엄 한글학교에서도 명절은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추석!


교장선생님의 특강으로 추석 행사의 문이 활짝 열립니다.


영국에 살다 보니 추석과 명절에 대해 자세히 알기는 어려운데요, 추석이란 무엇이고 다른 나라에도 이와 같은 명절이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명절을 보내는지 차근차근 배워봅니다.


추석, 명절, 한가위, 중추절!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초강력 집중을 위한 퀴즈와 선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너도나도 퀴즈를 맞히기 위해 손을 번쩍번쩍 들어보지만, 예상치 못한 답변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유치부 친구들은 정답 송편! 맞추기가 이렇게 힘이 듭니다. 송떡, 떡, 떡편… 옆에서 언니, 오빠, 형, 누나들이 알려줘도 잘 모르겠습니다. 오답이 넘쳐나지만 행복하게 모여 서로를 마주 보니 이것이 바로 명절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껴봅니다.


 


추석 절식!


기다리고 기다리던 떡 만들기 시간입니다. 학부모님들의 든든한 지원 아래 어려운 떡 만들기도 거뜬하게 해낼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모양의 귀여운 떡이 탄생했습니다!


조금은 우스워 보여도 어떤 떡이 내가 만든 떡인지 매의 눈으로 알아보는 우리 친구들, 그만큼 정성 가득 담아 열심히 만들었다는 증거입니다. 내 떡이 가장 예쁘고 멋있어 보입니다.


절대로 섞이지 않게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끓는 물에 퐁당 넣어봅니다.


 


추석 풍습!


떡을 찌는 동안, 우리 친구들은 기다리기가 무척 힘이 듭니다. 목이 빠져라 기다리며 추석 풍습을 느껴보는 시간을 보내봅니다. 안전을 위해 씨름을 팔씨름으로 대체해봅니다.


이겨라! 이겨라! 응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한복을 곱게 입고 온 친구들은 강강술래를 하며 깔깔깔 웃어봅니다.


드디어 떡이 완성되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떡을 받아 들고 부모님께 자랑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자꾸 손이 떡으로 가서 큰 일입니다. 하나, 둘… 먹다 보니 몇 개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가장 큰 미션은 집까지 안전하게 떡을 가져가는 일인 것 같습니다.


 


추석의 의미와 유래, 풍습, 다른 나라의 추석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국에 있는 친척들이 그리울 뻔! 했지만, 모두 모여 함께하니 우리 한글학교 친구들이 가족입니다.


이렇게 행복한 시간 만들어준 버밍엄 한글학교 친구들, 학부모님들, 선생님들 모두 감사하고,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동그란 보름달처럼 꽉 찬 마음으로 다음 행사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