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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북동부한글학교] ‘북적북적’ 설맞이 가족 행사!
‘북적북적’ 영국북동부한글학교에서 설맞이 하는 소리입니다.
한복을 입고 등교한 한글반 친구들이 상기된 얼굴과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시는 어른들의 흐뭇한 미소가 정겨운 설 기분을 더해 주었습니다.
2024년 설을 맞이해 영국북동부한글학교에서는 설맞이 가족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마당, 놀이마당, 예절마당으로 나누어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서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체험마당에서는 온 가족이 연꽃소원등을 정성껏 만들어 새해 소망을 등에 달아서 소원을 빌었습니다. 예쁜 한복을 입은 한글반 아이들도 연꽃잎 하나하나를 등에 붙여 예쁜 소원등을 완성했습니다.
놀이마당에서는 4모둠으로 나누어 가족별 윷놀이를 했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윷놀이를 하시는 부모님들의 얼굴에도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엎치락뒤치락 말판의 말이 앞 다툼을 하며 나갈 때 마다, 탄식과 함성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습니다. 윷놀이를 마친 뒤에는 투호놀이와 제기차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절마당에서는 왼손 오른손 바르게 포개어 아이들이 부모님께 세배를 드렸습니다. 부모님은 한글학교에서 준비한 약밥과 함께 사랑을 담아 적은 덕담을 자녀들에게 주셨습니다.
행사을 마치고 방학식을 하면서 2023년 가을/겨울 학기 열심히 참여한 모든 친구들에게 상장과 작은 선물을 주어 칭찬했습니다.
2024년 한해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한글학교 모든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