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 새소식

영국의 한글학교들이 전하는 새로운 소식을 만나보세요.

브리젠드 한글학교 성탄축하 발표회

Author
브리젠드 한글학교
Date
2022-12-11 21:06
Views
1115

브리젠드 한글학교는 12월 10일에 성탄절 축하행사를 가졌다. 각 반별로 준비한 율동, 노래, 연극, 뮤지컬 등을 학부모님들을 초청한 가운데 발표한 것이다. 본격적인 발표회에 앞서 재영 한글학교 연합 글짓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초등부, 중등부, 다문화초중등부에서 각각 모두 금상을 차지한 친구들을 축하하며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먼저 참나무반의 "아기 예수님 탄생" 연극은 미리 대본을 실감나게 읽어 음악과 함께 편집한 구성이 돋보였다. 녹음된 자신의 음성에 따라 능청스럽게 연기하는 학생들의 재치가 수시로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 다음 순서는 꽃나무반의 뮤지컬 "저기 저 별이". 각기 다른 역할로 분장한 아이들이 흥겨운 우리말 노래에 맞춰 춤을 추어 즐거움이 넘치는 시간이었다.

가장 어린 꿈나무반은 출석하지 못한 친구가 있어 선생님과 단둘이 다양한 노래와 피아노장판 연주를 선보였다. 각 노래에 맞는 의상과 소품 준비가 돋보였는데, 처음 하는 발표라 부끄러워하는 유치반 꼬마에게 언니 오빠들은 적극적인 호응을 해주었다.

대나무반의 연극 "구둣방 할아버지의 크리스마스"는 가난한 구둣방 할아버지의 일화를 실제적으로 연출하기 위한 무대 장치와 선생님과 학생의 진지한 연기로 큰 박수를 받았다.

각 반 발표에 이어진 선생님들의 실로폰 합주는 모두를 숨죽이게 만든 하이라이트였다. 아름다운 실로폰 선율로 발표회의 막을 내리고, 생강과자로 집 모형을 만들고 장식하며 기쁘게 수업을 마무리하였다.



선생님들의 캐롤송 실로폰 연주



글짓기대회 각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자랑스러운 얼굴들



참나무반의 연극 "아기 예수님의 탄생"



꽃나무반의 뮤지컬 "저기 저 별이"



꿈나무반의 노래 "나는 하마를 원해요"



대나무반의 "구둣방 할아버지의 크리스마스" 연극



생강과자로 집 만들어 장식하기 활동



크리스마스 동네를 이룬 생강과자 완성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