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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딩 한글학교]하늘은 푸르고, 잔디는 파랗고, 우리는 신난다!
Author
레딩 한글학교
Date
2022-06-27 15:07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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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수업을 마친 레딩 한글학교는 근처에 있는 Sol Joel Park에서 운동회를 했습니다. 너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적당한 날씨와 파란 하늘은 운동회를 하기에 최적의 조건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준비한 점심 도시락과 푸짐한 상품에 대한 기대로 아침부터 들썩들썩했던 학생들과 학부모님은 2시부터 시작된 경기에 빨간편과 초록편으로 나뉘어 열심히 뛰었습니다.
풍선 끼고 2인 3각, 과자를 손 안 대고 먹기, 에그 스푼, 장애물 달리기 그리고 운동회의 화룡점정인 이어달리기까지 재미있는 경기들이 치뤄졌습니다. 2대2로 흥미진진하게 겨루던 두 편의 승패는 마지막 이어달리기에서 갈렸습니다. 엇비슷하게 달리던 두 편 중에서 넘어지지 않고 끝까지 잘 달린 초록편이 이겼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삐죽대던 빨간편 친구들도 있었지만, 시상식에서는 모두가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며 유쾌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운동회 이후로는 자유롭게 놀이터와 공원에서 놀며 한글학교 친구들과 모처럼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직 새 학기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가을 운동회'를 말하는 학부모님들이 있는 걸 보면, 오늘 하루 운동회는 레딩 한글학교 가족들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